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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tvn, 2018.07)

by 캐서린월드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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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포스터
출처: tvn 미스터 션샤인 홈페이지

미스터 션샤인은 지금껏 보던 사극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준 사극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누구나 한번 보면 마지막화까지 무조건 볼 수 밖에 없다는 드라마로도 유명합니다.

역대급 인생 사극 미스터 션샤인

미스터 선샤인은 2018 tvn에서 방영된 토일 드라마입니다. 이병헌, 김태리, 윤연석, 김민정, 변요한이 주연으로 나오는 이 드라마는 19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로맨스물 입니다. 1900년대 초는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긴 상태였습니다. 서양문물이 들어왔고, 일본 조폭단이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미 해병대 장교가 한국에 파병을 오고, 의병들이 일본군과 싸우는 혼란스러운 시대가 바로 주인공 유진초이와 고애신이 만난 시대입니다. 이 드라마의 제작비는 무려 430억 정도로 매우 큰 스케일의 투자금이 들어간 만큼 시각미나 영상미가 뛰어난 드라마입니다. 사극 중 역대급 인생 사극일 정도로 미스터 션샤인 내 배우들의 액션이나 촬영 세트나 소품들의 퀄리티가 매우 높습니다. 그만큼 인기도 많았으며 마지막 회는 무려 케이블에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단순 사극 그 이상의 주제를 담고 있는 드라마

물론 미스터 선샤인은 고애신과 유진초이의 로맨스 이야기를 위주로 흘러가지만, 시대극인 만큼 그 당시의 배경을 많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당시 조선은 일본에 침략당한 상황에 고애신은 여자임에도 의병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의병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조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웁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스터 션샤인에 나오는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모두 나라에 버림받은 존재입니다. 유일하게 고애신만이 때 묻지 않은 존재로 나옵니다. 비록 나라에 버림 받은 주인공들이지만 조선에 대한 애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드러냅니다. 마지막에서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조선을 위해 싸우면서 고애신을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작가는 단순 로맨스 사극 이상의 시사점을 시청자들에게 은연중에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것 같습니다. 물론 시대극이기 때문에 다양한 논란이 많았지만 그런 논란을 잠재울 만큼 퀄리티 높은 드라마였습니다.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보는 내내 궁금한 드라마

주변에 드라마 추천을 요청 받을 때 미스터 션샤인을 자주 말하곤 했습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한참 뒤 드라마 잘 보고 있는데 혹시 드라마가 해피엔딩인지 새드앤딩인지 알려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보는 내내 결말이 궁금한 드라마입니다. 저는 그럴 때 항상 해패엔딩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실제로는 미스터 션샤인은 새드앤딩입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의 대부분이 마지막 화에 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미스터 션샤인을 반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자 주인공 3명을 포함하여 주변 모든 사람들의 목표는 고애신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비록 여럿 희생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고애신이 살아남았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했고, 이에 반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라마 보시면서 실제로 확인해보시면 좀 더 이해가 가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단연 매력적인 고애신 역의 김태리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나오지만 미스터 션샤인은 김태리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한 첫 드라마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시대 당시에는 있었을 것이라고 상상도 하기 어려운 당찬 소녀이지만,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부끄러움을 타는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는 고애신을 김태리였기에 잘 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병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애신 캐릭터에 맞게 액션신이나 활 쏘는 장면 등을 막힘없이 소화해 높은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김태리는 제 5회 아시아 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재미있는 점은 분명 로맨스 시대극이지만 유진초이와 고애신의 키스신이 나오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키스신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시청자들이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잘 이해 할 수 있었던 것은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력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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