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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2022.02)

by 캐서린월드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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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물하나 스물다섯 포스터
출처: tvn 홈페이지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이 시대 사람들이 공감하고 추억하는 청춘 드라마라고 한마디로 말할 수 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소개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20222tvn에서 방영된 토요일, 일요일 드라마입니다. 16부작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표 출연진으로는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 최현욱 등이 있습니다. 정지현 감독과 김승호 감독이 공동 연출하였고, 권도은 작가가 드라마에 참여했습니다. 평균 10%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1998-2000년 초반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IMF, 아시안게임 등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배경을 함께 녹여 시청자들의 더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인물 관계

스물다섯은 극 중 백이진을, 스물하나는 극 중 나희도를 지칭합니다. 백이진과 나희도의 첫만남은 22, 18살 때였습니다. 그해 1997, 백이진의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회사는 부도가 났고, 당시 연세대 학생이었던 백이진은 군대에 입대하고,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펜싱 소녀 나희도는 IMF로 인해 학교 펜싱부가 폐지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엄마에게 평소 동경하던 고유림이 있는 태양고로 전학을 가고 싶다고 하지만 철저하게 무시당합니다. 누군가의 응원과 힘이 필요하던 그들은 우연히 신문배달을 하던 백이진은 나희도 집에 있는 오줌 누는 소년 동상을 부시고, 이를 나희도가 목격하면서 만남이 시작됩니다. 이후 계속 우연한 만남들로 서로는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됩니다. 태양고로 전학을 온 나희도는 코치 양찬미의 가르침 아래 펜싱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운이 좋게 국가대표가 됩니다. 백이진은 고졸로 방송국 기자가 되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스포츠 기사가 되었고, 펜싱 담당이 되었습니다. 나희도의 롤 모델이었던 고유림은 집안이 매우 어렵습니다. 고유림이 집안의 유일한 희망이기에 펜싱이 그녀의 전부입니다. 부잣집에 제 자리를 넘보려고 하는 나희도를 매우 싫어합니다. 그러던 중 나희도와 고유림은 서로가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항상 응원해주던 통신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절친한 친구가 됩니다. 이후 고유림은 집안사정이 더 어렵게 되자 러시아로 귀화하게 됩니다. 나희도는 펜싱 선수로 승승장구하고, 백이진은 미국 9.11 테러 취재를 위한 특파원으로 가게 되면서 둘의 관계에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가장 힘들었던 시절 아름답게 헤어진 첫사랑이 되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특이점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특이점은 드라마의 진행방향에 있습니다. 드라마 시작은 나희도의 딸 민채가 발레 대회에 갔다가 도망쳐 할머니네 집으로 가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할머니네 집에 간 민채가 우연히 엄마 나희도의 일기장을 발견하면서 나희도의 18살로 돌아갑니다.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은 나희도와 백이진의 미래였습니다. 응답하라 1998이나 응답하라 1997의 여주인공의 남편이 누가될지 추리하는 것처럼 나희도와 백이진의 자식이 민채인지 확인하는 것이 드라마의 또다른 재미였습니다. 드라마 후반으로 오면서 앵커가 된 백이진과 나희도의 인터뷰에서 나희도의 남편이 백이진이 아닌 것이 밝혀지고, 민채의 성이 백씨가 아니라는 점에서 백이진과 나희도는 부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나희도의 남편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해하며 마지막까지 시청하였지만 결국 남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총평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는 90년대를 추억하기에 정말 좋은 드라마입니다. 시각미가 뛰어나며, 대사 하나하나가 30대에서 60대를 아울러 공감할 수 있게 쓰여졌습니다. 작가는 그 시대에 힘들었던 주인공들이 사랑하며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시청자 개개인의 어릴 적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이 거의 마지막 화에 나와 친구들의 우정, 사랑을 흐뭇하게 보면서 백이진과 나희도가 이어지길 응원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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