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은 20대 친구들의 우정, 사랑과 그들의 나이에서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담담하게 풀어낸 드라마로 청춘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를 준 청춘 드라마입니다. 청춘의 추억들이 기록된 느낌으로 청춘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연예인과의 썸 그리고 연애
누구나 한번쯤은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사귀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청춘기록에서는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집니다. 연예인과 썸을 타고 연애를 하고, 성장을 하는 청춘기록은 20대의 소년 소녀들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하며, 일하고, 사랑하고, 고민하고, 아파하면서 성장하는 다양한 일상을 보여줍니다. 초등학교 친구인 사혜준, 원해효, 김진우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사혜준, 원해효와 친분이 생긴 동갑내기 안정하가 드라마를 이끌어갑니다. 2020년 9월에 tvn에서 방영된 청춘기록은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을 주연으로 하여 진행된 월, 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극 중에서도 박보검이 군입대를 고민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 이 드라마는 박보검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연예인과 썸을 탄다거나 연애를 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에서는 존재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라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는다는 평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고민과 슬픔을 나누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과의 이야기도 나오면서 많은 공감을 했다는 평도 있습니다.
사혜준의 청춘기록
사혜준은 한남동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사람들이 한남동에서 산다고 하면 부자인 줄 알지만 사실 한남동에는 부유하지 않은 사람들도 살고 있습니다. 부촌과 빈촌이 딱 붙어있는 곳이 한남동이라 초등학교때도 친구 중에서 부자인 친구도 있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인 원해효가 바로 그 친구입니다. 사혜준의 어머니는 원해효집에서 집안일을 해주시는 일을 합니다. 처음엔 괜찮다고 했지만 여러 일들을 겪은 뒤로 혜준은 엄마가 해효집에서 일하는 걸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사혜준의 직업은 모델 겸 배우 입니다. 친구 원해효가 혜준보다 유명하지만 그도 그 나름대로 열심히 합니다. 집에서는 비록 사혜준을 무시하고 군대에 가라고 강요하는 형과 아버지가 있지만 그는 그런 가족들도 항상 사랑으로 이해합니다. 결국 응원해주는 할아버지와 매니저, 메이크업아티스트 안정하 덕분에 그는 유명 드라마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고 단번에 인기스타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큰 힘이 되어준 안정하와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사혜준이 참여한 여러 작품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너무 바쁜 나머지 정하와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군 입대 후 제대한 사혜준은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전 여자친구인 안정하와도 친구로 잘 지냅니다.
20대의 고민을 함께 나눈 청춘기록
20대의 고민은 다양하고 깊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 현재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을 때 주변사람들의 의심과 비난으로 갉아먹는 자기 자신의 자존감,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연인, 친구들과의 문제 등 20대의 고민은 깊습니다. 사실 청춘기록의 주인공들은 단지 직업의 설정이 모델, 배우, 메이크업 아티스트처럼 평범한 직업은 아니라 시청자들의 집중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이지 스토리 맥락 자체는 매우 평범합니다. 근본적인 그들의 고민은 실제 20대들이 하고 있는 고민처럼 매우 현실적입니다. 나의 성공에 대해서 가족이 의심하고, 나에게만 의지하려는 가족들이 부담스럽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가 친구 여자친구이고,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가정환경과 본인의 가정환경이 많이 달라 자존심이 상하고 헤어져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그냥 들었을 때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이런 20 대의 고민들을 청춘기록에서는 함께 해줍니다. 그렇기에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잔잔한 이 드라마를 20-30대가 많이 시청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보너스로 중간중간 사혜준 할아버지가 노년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대뿐만 아니라 부모님, 혹은 은퇴 후의 어르신들에게도 울림을 주는 드라마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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