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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tvn, 2019.07)

by 캐서린월드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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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드라마 포스터
출처: tvn 호텔 델루나 홈페이지

호텔델루나는 저승에 가지못한 1340살의 호텔델루나 사장 장만월과 구찬성의 이승과 저승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구찬성과 장만월의 전생 인연과 현 인연이 이어지면서 더욱 단단한 로맨스 드라마를 보여줍니다.

영혼들이 이용하는 호텔 호텔델루나

호텔델루나는 20197 tvn에서 방영된 토, 일 드라마입니다. 홍미란, 홍정은 자매의 극본으로 독특한 설정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지은, 여진구, 표지훈 등이 출연하며, 톡톡 튀고 유쾌한 장면이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평균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호텔델루나는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빈 건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저승에 갈 예정인 영혼들이 머무는 호텔입니다.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다 저승으로 올라가지 못한 영혼들입니다. 특히 사장 장만월은 천년 넘게 저승으로 가지못하는 벌을 받고 호텔델루나에 묶여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영혼들이 나오면서 깜짝 놀라기도, 재미를 주기도 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구찬성과 장만월의 인연

구찬성은 장만월과 그의 아버지 구현모의 계약에 의해서 장만월을 알게 됩니다. 죽어서 영혼으로 호텔에 온 구찬성 아버지 구현모는 호텔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장만월에게 걸리고, 20년 뒤에 구찬성을 장만월에 주기로 약속을 하고 다시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장만월은 매년 구찬성의 생일에 경고의 꽃을 보냈고, 20년이 지난 21번째 생일부터 구찬성은 귀신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명 호텔에서 일하던 구찬성은 호텔델루나의 지배인으로 회사를 옮기게 됩니다. 사실 구찬성은 전생에 장만월과의 인연이 있었습니다. 만월과 찬성은 우연히 길에서 만났으며 구찬성이 장만월에게 달의 객잔 즉 호텔델루나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달의 객잔의 주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번 생에 구찬성의 미션은 장만월을 저승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호텔델루나 정원에 있는 나무에서 꽃이 피면 장만월은 저승으로 떠날 수 있는데, 꽃은 이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영상미 넘치는 호텔델루나

호텔델루나 직원들은 모두 몇 백년 이상 호텔델루나에서 일했습니다. 그 말은 즉 아직 풀지 못한 한이 있기 때문에 호텔에 머문다는 뜻입니다. 사장 장만월과 직원들의 인연은 족히 몇 백년이나 되었으니 그들은 옛날 이야기를 밥 먹듯이 합니다. 조선시대도 회상했다가, 6.25 전쟁 시대도 회상하면서 울고 웃습니다. 장만월 옆에 딱 붙어있는 세명의 직원 김선비, 최서희, 지현중은 각자 어떤 한이 있는지, 그리고 그 한을 어떻게 풀어나가서 저승길로 가는지 보는 것이 이 드라마의 또다른 재미입니다. 한을 풀기 위해서는 과거, 현재를 왔다 갔다 해야하기 때문에 다채로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호텔델루나는 가상의 장소와 CG들이 많이 나와 특히 영상미가 돋보입니다. 사장 장만월의 경우에도 사치를 좋아하고 꾸미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양한 의상과 소품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호텔델루나 그 이후

호텔델루나를 이끌던 직원들과 사장 장만월이 차례로 저승으로 가면서, 호텔델루나는 폐업을 했습니다. 대신 호텔 블루문이라는 새로운 호텔이 저승을 가기 전 영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호텔블루문의 사장으로 김수현이 등장하면서 매우 임팩트 있게 종영합니다. 시청자들은 김수현의 출연으로 시즌 2에 대한 기대를 가졌으나, 시즌 2가 예정되어 있지는 않다고 해 카메오 출연으로 보여집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나타냈습니다. 16화에서 구찬성을 제외한 호텔델루나 직원이 저승으로 가야했기에 가장 메인이 되어야할 장만월과 구찬성의 이별에 대한 비중이 적었기에 급한 엔딩이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또 카메오가 임팩트가 너무 컸기 때문에 엔딩이 묻혔다는 평도 있어 끝으로 갈수록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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